유튜버 곽튜브가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남자 신인 예능상을 수상하며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7월 19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의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BSA)에서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남자 신인 예능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전현무와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의 진행 아래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이번 남자 신인상 후보에는 ‘데블스 플랜’의 곽준빈(곽튜브), ‘SNL 코리아’의 안도규, ‘19/20’의 정세운, ‘좀비버스’의 조나단, ‘마녀사냥’의 주우재가 이름을 올렸으며, 곽준빈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곽준빈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이거 말이 안 나오네요. 어지럽다, 잠깐만”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곽준빈은 이어서 “사실 제가 받을 줄 몰랐습니다. 방구석에서 시상식을 볼 때 상을 받으면 무슨 말을 할까 상상하곤 했습니다. 당시엔 나를 괴롭혔던 사람들을 언급하려 했지만, 막상 이 자리에 오니 감사한 분들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라며 눈물을 닦았습니다.
그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데블스 플랜’을 이끌어주신 종연이 형과 제작진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형님, 동생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파김치갱도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곽튜브는 “저는 예능 신인이지만 유튜브 활동을 한 지는 4년이 되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재미있는 영상을 많이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친구이자 스승인 빠니보틀 님에게도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곽튜브는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임을 여러 예능을 통해 밝혀왔습니다. 이날 수상소감에서도 과거를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친 듯 보였습니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점점 더 다양한 콘텐츠와 출연자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곽튜브의 수상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