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사진=빅히트 뮤직)
‘Who’는 힙합 R&B 장르로 만난 적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상황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담은 노래다. 섹시하고 당돌한 느낌의 비트와 리듬감,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다’라는 순애보적 가사의 대비가 감상 포인트다.
메인 프로듀서 피독은 지민이 작업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Who’ 뮤직비디오의 지민은 곡의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냈다. 영상 속 지민은 마치 사랑에 대해 탐구하는 사람처럼 거리 곳곳을 헤메지만 이내 혼란에 빠진 그는 과거를 되짚어보며 본인의 있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지민은 쓸쓸하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 많은 사람들 사이를 스쳐지나가는 장면까지 하나의 퍼포먼스로 표현함과 동시에 매혹적이고 역동적인 군무로 거친 매력을 발산한다. 지민은 섬세함과 강인함이 모두 녹아있는 안무로,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되는 밤거리를 하나의 무대로 만들었다.
지민의 신곡 ‘who’ 뮤비(사진=빅히트 뮤직)
피독은 “뮤즈를 떠올렸을 때 설레는 감정을 수록곡에 녹이려 했다”며 “감정의 흐름이 트랙 순서에 그대로 반영됐으니 집중해 들어보시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민의 솔로 2집 ‘MUSE’는 ‘나’를 둘러싼 영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앨범이다. 이번 신보는 타이틀곡 ‘Who’와 선공개 곡 ‘Smeraldo Garden Marching Band (feat. 로꼬)’를 포함해 ‘사랑’을 주제로 한 7곡이 수록됐다.
한편, 지민은 오는 23일(한국시간) 낮 12시 35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who’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지민은 입대 전 ‘지미 팰런쇼’ 무대를 사전 녹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민(지민 SN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