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배우 염정아를 엄정화로 소개…“기분 잡치게 해드려 죄송”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이 배우 염정아를 엄정화로 소개하는 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염정아가 등장하자 “넘치는 아우라와 시크함 뒤, 소탈함과 쿨한 매력을 가진 큰손 언니 엄정화 씨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실수를 깨달은 유재석은 바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염정아는 “일부러 그랬지?”라고 웃어넘기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시작부터 기분 확 잡치게 해드렸다”라며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출연한 염정아는 유재석과 1972년 생 동갑내기끼리의 케미를 유감없이 뽐냈다. 유재석과 염정아는 육아를 통해 느끼는 고충을 서로 공유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유재석이 아들을 부를때 “지호야. 야 지호야!. 지호야?”라고 부른다고 답하자 염정아 역시 “아이한테 ‘왜 다들리게 말했는데 너는 못 듣는거니?’”라고 말한다고 밝혀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미스코리아로 연예계에 입문한 염정아는 과거 미스코리아 대회를 자기 자신이 추천해 참가하게 됐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염정아는 “고등학교 때부터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다’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며 “내가 나에게 ‘한번 너 좀 나가봐야 되지 않겠니’ 라고 물었고, 떨어지더라도 나가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염정아는 자신은 ‘칭찬받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히며 과거 장화홍련 등을 통해 연기변신을 했을 당시 자신도 놀랐고, 많은 칭찬을 받아 좋았다고 밝혔다.염정아는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함께 출연한 덱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염정아는 “덱스는 저희 막내인데 되게 성실하고 마인드도 건강하더라”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석이 “덱스 괜찮은데, 주변에 성실한 친구 많은데”라고 말하자, 염정아는 “요새인기가 많은데 이것도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남자다운 면과 상당히 사랑스럽고 귀여운 면도 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 유퀴즈 타임에서 퀴즈를 맞춘 후 상금 100만원을 받으면서 심수봉의 노래를 부르며 자축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장을 떠났다는 후문이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