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故 구하라 금고 도난사건의 몽타주 수사, 정창길 형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253회에서는 ‘누구보다 간절하다’ 특집이 방영된다. 이번 회차에는 ‘멍 때리기 대회’ 10주년 챔피언 권소아 아나운서, 33년 강력계 몽타주 수사 1인자 정창길 형사, 청주 동물원의 수의사 김정호, 그리고 배우 염정아가 출연한다.

33년간 강력계 형사로 활동해 온 정창길 형사는 최근 세상을 놀라게 한 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의 몽타주를 그리게 된 사연과 범인의 추가 특징들을 공개한다. 또한, 영주 택시 기사 살인 사건과 서울 방화동 살인 청부 사건 등 400편 이상의 몽타주를 그린 경험을 공유하며, 기억에 남는 사건과 뿌듯했던 순간을 이야기한다.

이날 정 형사는 “마스크를 쓰고 비니를 써서 이틀 정도는 계속 CCTV를 보면서 특징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범인에 대해 “175cm 전후이고, 관절의 놀림을 봤을 때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고 특정했으며 이어 또 다른 특징도 공개할 예정으로 밝혀져 궁금증을 더했다.

앞서 ‘故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은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유족들이 유품을 정리하고 떠난 구하라의 자택에 한 남성이 침입해 금고를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CCTV와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하면서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해당 방송에서 법영상분석연구소의 3D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범인은 170cm 후반 신장을 가진 날씬한 체형의 남성으로 갸름한 얼굴형과 오뚝한 코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당시 귀걸이와 근시 교정용 오목렌즈 안경을 착용한 것으로 분석돼 일부 누리꾼들은 특정 가수를 언급하며 그가 범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故 구하라 몽타주 수사관 정창길 형사가 출연하는 ‘유퀴즈’는 17일 오후 8시 45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