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뮤직뱅크 출연 화면(KBS 화면 캡처)
조현아 뮤직뱅크 출연 화면(KBS 화면 캡처)
가수 조현아가 신곡 ‘줄게’로 난데없이 가창력 논란에 휘말렸다. 이 가운데 모델 이소라가 공개적으로 조현아를 응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현아는 지난 5일 새 싱글 ‘줄게’를 발표하고 KBS 2TV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등 음악방송에 연이어 출연하며 신곡 무대를 꾸몄다.

‘줄게’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욕심과 거짓 없는 순수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간결하면서도 솔직한 가사를 담은 미디엄 템포 댄스곡이다.

그러나 소울 넘치고 호소력 짙은 감성 발라드로 사랑 받았던 조현아의 변신은 대중들에게 어색하기만 했던 것일까. 어반자카파의 여성보컬로 실력을 인정받던 조현아는 온데간데 없는 불안한 음정을 선보였다는 지적을 받으며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어색한 안무와 더불어 조현아와 어울리지 않는 무대의상이라는 지적도 일었던 상황이다. 조현아는 무대에서는 화려한 오프숄더 꽃무늬 원피스를 선보이면서 파격적인 연출을 시도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조현아의 뮤직뱅크 방송 출연 직캠은 같은날 출연한 뉴진스와 (여자)아이들, 스테이시 등의 조회수를 넘어서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소라의 응원댓글(조현아 SNS)
이소라의 응원댓글(조현아 SNS)
조현아는 별다른 해명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내고 있다. 이후 모델 이소라는 최근 조현아의 SNS에 “넌 참 겸손하고 센스 있었어. 인생은 어쩜 기니까 하고싶은거 다 해 현아야 언닌 널 응원해”란 댓글을 달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그럼에도 조현아의 신곡인 줄게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줄게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 남은 사랑을 너에게 줄게 줄게 모두 다 줄게 모두 다 드릴게요’, ‘나는 돈보다 꽃이 좋더라 욕심 없이 버릴 수 있잖아’ 등의 가사가 다소 올드하게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조현아의 신곡 작곡에 유명 작곡가 쿠시(KUSH)를 비롯해 서원진, 비비엔(VVN), 김보람이 참여했다는 점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다만, 쿠시 등이 앞서 참여한 헤이즈의 ‘빙글빙글’ 역시 공개 초반 반응이 엇갈렸으나, 향후 중독성 있는 후렴부로 사랑을 받은 만큼 조현아의 줄게 역시 이러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소라(이소라 SNS)
이소라(이소라 SN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