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보다 105mm 짧은 차체에 2열 편의장비 대거 탑재

2027년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예고, 국내 출시는 아직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소형 SUV 신모델을 공개했다. 국내 인기 모델인 코나보다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편의사양과 하이브리드 라인업까지 예고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뒷좌석 편의성에 공을 들인 점이 눈에 띈다. 이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왜 이런 차는 한국에 출시하지 않느냐’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차의 신형 ‘베이온’이 그 주인공이다.



코나보다 작지만 공간 활용성은 높였다



신형 베이온은 기존 모델보다 차체를 키웠지만, 포지션은 명확히 했다. 전장 4,245mm, 전폭 1,810mm로 코나(전장 4,350mm)보다 105mm 짧다. 휠베이스 역시 2,600mm로 코나(2,660mm)보다 60mm 짧은 수준을 유지한다.

하지만 작은 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1열 열선·통풍 시트는 물론 2열 열선 및 전용 송풍구, 동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뒷좌석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까지 적용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같은 크기의 중앙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디지털 키 2 등 최신 기능도 빠짐없이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7년 합류한다



파워트레인은 우선 1.0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시작한다. 최고출력 90마력과 115마력 두 가지 사양으로 나뉘며 6단 수동 또는 7단 DCT 변속기와 맞물린다.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풀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7년 추가될 예정이다. 1.6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138마력을 목표로 한다. 어댑티브 회생제동 시스템도 탑재해 주행 상황에 맞게 에너지 회수량을 조절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N 라인도 마련됐다. 전용 메쉬 그릴과 범퍼 디자인, 18인치 휠 등이 적용돼 기본 모델과 차별화했다.

국내 출시는 여전히 미지수, 이유는





베이온은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 시장에 우선 공급된다. 이 때문에 이번 발표에서 국내 출시 일정이나 가격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만약 이 차가 국내에 들어온다면, 코나보다 저렴하면서도 일부 편의사양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작은 SUV를 고민하는 운전자에게는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기는 셈이다.

다만 통풍 시트, 듀얼 스크린 등 고급 사양이 포함된 모델의 최종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느냐가 국내 출시 여부와 시장 반응을 가를 핵심 변수로 남았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