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L 터보 엔진과 7단 DCT 장착, 파격적인 성능 변화 예고
1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지능형 콕핏까지... “이 가격 실화냐”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절대 강자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를 긴장시킬 만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브랜드 대표 세단 ‘엠그란드’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공개하며 시장에 파문을 던졌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가격이다. 시작 가격이 우리 돈으로 약 1,320만 원에 불과하다.
엠그란드 5세대 실내 / 지커
이번 5세대 엠그란드는 단순한 부분 변경이 아니다. 파워트레인부터 차체 구조, 실내 기술까지 모든 것을 뜯어고친 풀체인지 모델이다. ‘가성비’라는 단어로는 부족할 정도의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체는 키우고 디자인은 날렵하게
신형 엠그란드는 지리의 최신 ‘4.0 패밀리 디자인’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전면부에는 수직 크롬 스트립이 돋보이는 폭포형 대형 그릴을 장착해 존재감을 키웠고, 날카롭게 다듬은 헤드램프와 3분할 LED 주간주행등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차체 크기도 대폭 키웠다. 전장 4,815mm, 전폭 1,885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2,755mm로, 기존 모델보다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준중형 세단을 넘어 중형 세단에 근접하는 크기다. 여기에 18인치 휠과 235/45 R18 타이어를 장착해 역동적인 자세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얇고 긴 LED 테일램프와 장식적인 듀얼 배기구를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엠그란드 5세대 / 지커
심장 바꾼 파격 1.5 터보 엔진 탑재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동력계다. 기존의 1.5L 자연흡기 엔진을 과감히 버리고, 1.5L 터보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33kW(약 181마력), 최대토크 29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습식 듀얼클러치(DCT)와 맞물려 빠르고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9초로, 동급 세단과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준수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의 재미까지 고려한 변화로 풀이된다.
14.6인치 대화면과 첨단 기술로 무장
엠그란드 5세대 / 지커
실내는 블랙과 브라운 투톤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센터페시아 중앙에 자리한 14.6인치 대형 플로팅 디스플레이다. Flyme Auto 기반의 지능형 콕핏 시스템이 탑재되어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한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위해 일부 핵심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남겨 직관적인 조작성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폰 50W 고속 무선 충전 패드를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편의 사양도 꼼꼼하게 챙겼다.
5세대 엠그란드의 현지 판매 가격은 9,000달러(약 1,320만 원)에서 1만 1,400달러(약 1,680만 원) 사이로 책정됐다. 이 가격에 이 정도의 디자인, 성능, 편의 사양을 모두 갖춘 차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없지만, 만약 이 모델이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면 하이브리드 위주로 재편된 준중형 및 중형 세단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가격만 보면 경차나 소형 SUV와 경쟁해야 할 수준인데, 차급과 성능은 중형 세단을 위협한다”며 “만약 국내 인증 기준을 통과하고 비슷한 가격에 출시된다면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엠그란드 5세대 실내 / 지커
엠그란드 5세대 / 지커
엠그란드 5세대 / 지커
엠그란드 5세대 실내 / 지커
엠그란드 5세대 실내 / 지커
엠그란드 5세대 / 지커
엠그란드 5세대 / 지커
엠그란드 5세대 실내 / 지커
엠그란드 5세대 / 지커
엠그란드 5세대 / 지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