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최고 영예’… 아이오닉9·팰리세이드부터 충전기·안전망치까지 디자인 ‘월드클래스’ 입증

현대차그룹 디자인, 세계 홀렸다! 獨 레드닷 어워드 7관왕 쾌거. 기아 EV3 ‘최우수상’ 필두로 압도적 경쟁력 과시, 수상 면면은?

‘최고 중의 최고’ 영예… 기아 EV3, 디자인 정점 찍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인 독일 ‘2025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무려 7개의 상을 휩쓸며 디자인 경쟁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특히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는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 EV3 2025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출처=기아)
기아 EV3 2025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출처=기아)


EV3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대담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2022년 EV6, 2024년 EV9에 이은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디자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다.

아이오닉9·팰리세이드·쏘나타 택시 표시등 ‘본상’ 행진

현대차 역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본상(Winner)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전동화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아이오닉9’은 유선형 실루엣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 아이오닉9 2025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출처=현대차)
현대 아이오닉9 2025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출처=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웅장한 외관과 ‘프리미엄 리빙 스페이스’ 개념의 감각적인 실내 디자인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쏘나타 택시 모델에 적용된 ‘스마트 택시 표시등’ 또한 도시 미관과 승객 안전을 고려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았다.
현대 팰리세이트 2025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출처=현대차)
현대 팰리세이트 2025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출처=현대차)


車 넘어 충전기·안전용품까지… ‘일상 속 디자인’ 인정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역량은 자동차를 넘어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사용 편의성과 설치 유연성을 높인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와 도심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E-pit 초고속 충전기’ 디자인이 나란히 본상을 수상한 것.

현대 E-pit 초고속 충전기 (출처=현대차)
현대 E-pit 초고속 충전기 (출처=현대차)
뿐만 아니라, 위급 상황 시 유리창 파괴 및 안전벨트 절단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픽셀 비상 망치 앤 커터’까지 본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안전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었다.

픽셀 비상 망치 앤 커터 (출처=현대차)
픽셀 비상 망치 앤 커터 (출처=현대차)
“미래 영감의 집약체”… 디자인 리더십 ‘굳히기’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상에 대해 “단순한 외형적 아름다움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비전에 대한 영감이 집약된 결과”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대 소나타 택시 2025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출처=현대차)
현대 소나타 택시 2025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출처=현대차)
자동차는 물론, 충전 인프라와 안전 관련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현대차그룹.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디자인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