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인빅투스 측정면 (출처=카르마)
10년 만에 부활한 전설, 더욱 강력하게 진화하다
2012년 처음 등장했던 피스커 카르마(Fisker Karma)의 명맥을 잇는 인빅투스는 카르마의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 라인업의 최신작이다. 피스커와 리베로의 우아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경량 탄소섬유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차체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탄소섬유로 제작된 후드, 루프, 트렁크, 그리고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루버가 장착된 프론트 펜더는 인빅투스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카르마 인빅투스 측후면 (출처=카르마)
인빅투스는 터보차저가 장착된 1.5리터 3기통 엔진과 두 개의 강력한 후륜 전기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대 출력 536마력, 최대 토크 745N·m라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97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최대 129km를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총 주행 거리는 약 579km에 달해 장거리 여행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카르마 인빅투스 휠 (출처=카르마)
인빅투스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올린즈(Öhlins) 코일오버 서스펜션과 스위프트 스프링을 적용하여 뛰어난 차체 제어력과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더욱 정교하고 예측 가능한 핸들링을 통해 역동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카르마 인빅투스 실내 (출처=카르마)
인빅투스의 실내는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에서 영감을 받은 아르데코 패턴의 가죽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열선과 통풍 기능을 갖춘 앞좌석, 곳곳에 적용된 알루미늄 디테일은 럭셔리 세단의 품격을 높인다. 블랙 엠블럼과 22인치 블랙 알루미늄 휠은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다.
카르마 인빅투스는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단 3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희소성과 뛰어난 성능, 럭셔리한 디자인까지 모두 갖춘 인빅투스는 자동차 마니아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