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토요타 레이싱 차량(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는 토요타와 함께 오는 27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GR)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가하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브랜드 GR이 처음으로 손잡는 행사로도 주목받는다.
이 행사를 통해 현대와 토요타는 양 사의 고성능 모델·경주차를 선보인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트랙 데이’를 마련해 각사의 고성능 차량인 ‘아이오닉5 N’과 ‘아반떼 N’, ‘GR 수프라’와 ‘GR86’ 등이 달리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각 사의 월드랠리팀 경주차가 실전 랠리 같은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Show Run)과 더불어 고객들이 직접 경주차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택시 시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현대차와 토요타 레이싱 차량(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이 밖에도 현대차와 토요타는 행사장 내 마련된 부스에서 브랜드 전용 특화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수소차를 비롯한 차세대 친환경차를 전시해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 N 부스에서는 현대차가 지난 1974년 선보인 포니 쿠페 디자인과 첨단 하이브리드 차량 ‘N 비전(Vision) 74’를 비롯, 전기차 아이오닉5 N의 개조 차량 ‘아이오닉5 N 타임어택(TA) 스펙’ 등이 전시된다.
토요타 GR은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액체 수소 엔진 GR 코롤라’, 일본의 레이싱 만화 이니셜D에 등장한 스프린터 트레노(AE86) 기반의 수소 콘셉트카 ‘AE86 H2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와 토요타 레이싱 차량(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양 사가 이번 행사를 통해 모터스포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는 만큼 향후 수소차 등에서도 협력체계를 위한 구축을 논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