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위는 아무나 못하지!” 토요타, GV90 잡으러 괴물 SUV 출격! 제네시스 ‘초비상’

토요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그 칼끝은 다름 아닌 제네시스 GV90을 정조준하고 있다. 토요타의 자존심, 럭셔리 SUV ‘센추리’에 고성능 심장을 이식한 ‘센추리 GRMN SUV’가 곧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지금쯤 비상회의 중일지도 모르겠다.뉘르부르크링의 DNA, 센추리 GRMN SUV

GRMN, 이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뛴다. ‘GAZOO Racing tuned by Meister of Nürburgring’의 약자인 이 단어는 토요타의 초고성능 모델을 상징한다. 그런 GRMN의 손길이 닿은 센추리 SUV라니,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카니발보다 크다! 압도적인 존재감

센추리 GRMN SUV는 그냥 큰 게 아니다. 전장 5,205mm, 전폭 1,990mm, 전고 1,805mm로 기아 카니발보다도 길쭉하다. 2열 도어는 마치 리무진처럼 길게 뻗어 쇼퍼드리븐 SUV의 위엄을 드러낸다. 카본 범퍼 스플리터와 사이드 스텝은 고성능 SUV의 야성미를 더한다. GV90? 이제 긴장 좀 해야 할걸?퍼스트 클래스 안 부럽다, 럭셔리 실내 공간

실내는 그야말로 움직이는 퍼스트 클래스다. 풀 리클라이닝 시트에 냉장고까지, 없는 게 없다. 2열 슬라이딩 도어는 미니밴처럼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배려했다. 뒷좌석에 앉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을 듯하다.

22인치 휠 & 후륜 조향 시스템, 압도적인 주행 성능

센추리 GRMN SUV는 달리기 실력도 만만치 않다. 22인치 휠과 레드 컬러 캘리퍼가 포함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은 기본이다. 후륜 조향 시스템은 저속에서는 회전반경을 줄여주고, 고속에서는 안정성을 높여준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노면 상황에 맞춰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애스턴마틴, 람보르기니 긴장해! 폭발적인 파워 예상

파워트레인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업계에서는 애스턴마틴 DBX707, 람보르기니 우루스 급의 출력을 예상하고 있다. 일반 센추리 SUV가 412마력을 발휘하는 것을 감안하면, GRMN 버전은 더욱 강력한 심장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2025년 출시 예정, 가격은 2억 중반?

센추리 GRMN SUV는 2025년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출시 지역은 일본과 중국으로 한정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일반 센추리 SUV가 2억 3천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을 고려하면 GRMN 버전은 더욱 높은 가격표를 달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제네시스 GV90,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까?

토요타 센추리 GRMN SUV의 등장은 제네시스 GV90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다. 럭셔리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이 괴물 SUV의 등장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과연 제네시스는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까? 흥미진진한 대결이 기대된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