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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에도 한숨만… 월 200만 원 넘는 국산 SUV의 예상 밖 부진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던 대형 SUV, GV80의 기세가 2026년 들어 심상치 않다. 한때 없어서 못 팔던 모델이 판매 절벽에 부딪히면서 브랜드 전체의 분위기마저 흔들리고 있다. 높은 유지비 부담과 강력한 내부 경쟁, 그리고 결정적인 한 가지의 부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실제로 GV80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줄었고, 이는 G80 등 다른 핵심 차종의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다. 과연 국산 프리미엄 SUV의 자존심으로 불리던 GV80은 어쩌다 위기를 맞게 된 것일까.
월 200만 원, 현실이 된 유지비 부담
가장 먼저 지목되는 원인은 현실적인 유지비 부담이다. 3.5 가솔린 터보 AWD 모델을 기준으로 차량 가격은 9,500만 원에 육박한다. 이 경우 할부금을 제외하더라도 유류비, 자동차세, 보험료 등을 합한 월 고정 지출은 40만 원을 훌쩍 넘긴다.
여기에 60개월 할부까지 더하면 매월 200만 원에서 23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1리터당 8km 안팎에 머무는 실연비 역시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치다. 내연기관 대형 SUV를 소유하는 것 자체에 대한 피로감이 커진 셈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