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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에서 쓴맛 난다면 절대 먹지 마세요…응급실 갈 수도
더운 여름이면 냉장고 속 오이를 꺼내 그대로 먹거나 냉국, 샐러드로 즐기는 사람이 많다. 수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지만, 모든 오이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특히 평소와 다른 강한 쓴맛이 느껴진다면 절대 참고 먹어서는 안 된다. 최근 실제로 쓴 오이를 먹은 뒤 급성 중독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여름철 오이 섭취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쓴 오이, 억지로 먹었다간 중독 위험
최근 중국에서는 텃밭에서 직접 기른 오이를 먹은 한 남성이 심한 구토와 복통,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검사 결과 이 남성은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 중독’ 진단을 받았다.
쿠쿠르비타신은 오이와 호박, 박 등 박과 식물이 해충이나 가뭄, 폭염 등 외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천연 성분이다. 원래는 매우 소량만 존재하지만 생육 환경이 좋지 않거나 야생종과 교배되는 과정에서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입에 넣는 순간 느껴지는 강한 쓴맛이다. 전문가들은 “평소 먹던 오이와 다르게 매우 쓰다면 즉시 뱉고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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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