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왕복 2만9천원 케이블카 안 타도 ‘이 풍경’… 목포역 2시간 코스
목포역에 내려 다음 기차까지 서너 시간이 남았다면 선택지는 보통 두 가지다. 비싼 돈을 내고 케이블카를 타거나, 역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인근 유달산으로 향한다.
바다와 도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이 산은 의외로 많은 것을 허락한다.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충분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약 6km의 순환형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달산 둘레길은 산자락을 부드럽게 감싸고 돌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전체 코스를 완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목포역에서 잠시 벗어나 홀가분한 산책을 즐기기에 적절한 시간이다.
2시간 30분이면 충분했던 이유 모든 사람이 6km를 다 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유달산은 방문객의 체력과 시간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짧고 굵은 등산을 원한다면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택하면 된다. 유달산 입구에서 일등바위까지 이어지는 1코스는 약 2km 거리로 40분 정도 소요된다. 시간이 더 촉박하다면 이등바위로 향하는 2코스가 대안이다. 약 1km, 20분 안팎이면 바위 위에서 목포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해발 228.3m로 그리 높지 않아 부담이 적다. 케이블카 부럽지
202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