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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처럼 하얀 피부’ 버린 ‘백설공주’, 원작과 무엇이 다른가
디즈니의 새로운 판타지 뮤지컬 영화 ‘백설공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늘(19일) 개봉한 ‘백설공주’는 1937년 제작된 세계 최초의 컬러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사 영화로, 기존 이야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토리를 구축하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새롭게 태어난 ‘백설공주’, 원작과 무엇이 달라졌나
이번 실사 영화는 기존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된 설정을 강조한다. 가장 큰 변화는 백설공주 캐릭터의 설정이다. 원작에서는 ‘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백설공주가 왕비의 질투를 받는 구조였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피부색을 강조하기보다 그녀의 내면적 강인함과 지도자로서의 성장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에 따라 백설공주 역할로 라틴계 배우 레이철 제글러가 캐스팅되었으며, 그녀의 출생 배경도 ‘눈보라 속에서 태어나 강한 정신력을 갖춘 인물’로 새롭게 설정되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백설공주가 왕자의 키스를 받고 깨어나는 전형적인 동화적 클라이맥스를 따랐으나, 이번 영화에서는 백설공주가 자신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동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이 과정에서 왕비(갤 가돗 분)와의 대립도 ‘외모 경쟁’이 아닌, 서로 다른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