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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폭파’ 디시 협박글, 범인은 13살 중학생→20대 남성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폭발물 협박으로 인해 대규모 대피 소동을 겪은 가운데, 사건의 주동자들이 10대 중학생과 20대 남성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각각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사건은 지난 5일 낮 12시 36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합성 갤러리’ 게시판에 올라온 글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글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 어제 진짜 폭약을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 절대 가지 마라”는 협박성 문구가 담겨 있었다. 이후 오후 1시 43분경 남대문경찰서에 관련 신고가 접수되며 상황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경찰은 즉각 경찰특공대를 포함한 242명을 현장에 투입했고, 신세계백화점 본관과 신관 등 전 건물에 있던 고객 3000여 명과 직원 1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외부 통제와 함께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정밀 수색이 이뤄졌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3시 59분경 수색을 종료하고 통제를 해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즉시 입장문을 통해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피를 진행했고, 현재는 정상 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