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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한가운데 30만 평이 은빛으로 변했다”…억새 따라 걷는 충주 비내섬
남한강 물길 사이에 자리한 충주 비내섬은 가을이면 억새가 섬의 넓은 들판을 채운다. 산책로는 강변과 습지를 따라 이어지고, 걷는 시간에 맞춰 코스를 고를 수 있다.
섬의 규모는 99만 2000㎡, 약 30만 평이다. 억새가 은빛으로 빛나는 시기와 차량 진입이 제한된 탐방 환경이 이곳의 보행 경험을 좌우한다.
남한강 억새밭과 습지 풍경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일대에 형성된 비내섬은 남한강이 빚어낸 하천섬이다. 수로와 자연습지, 자갈 강변이 이어지고 갈대와 억새 군락이 섬 곳곳에 자리한다.
억새를 보기 좋은 때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 무렵이다. 햇빛을 받은 이삭이 강바람에 한쪽으로 기울고, 맞은편 산자락에는 초록과 노랑, 갈색이 겹친다.
갈대가 자라는 구역에도 오솔길이 나 있어 강변 풍경과 풀숲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버드나무가 선 물가와 흙길이 이어져, 걷는 동안 시야가 강과 숲 사이를 오간다. 평탄한 흙길과 네 가지 산책 코스 억새 군락 사이를 지나는 섬 안 산책로는 경사가 없는 흙길이다. 순환 경로는 약 3~4km로, 한 바퀴 걷는 데 1시간에서 1시간 30분가량 걸린다.
섬 안에는 길이와 소요시간을 달리한 산책 코스 네 가지가 마련돼 있다. 긴 코
2026.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