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울긋불긋한 코스모스가 전국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코스모스 꽃밭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2024년 가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코스모스 명소 4곳을 소개합니다. 댑싸리, 황화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들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고, 가을 나들이, 데이트 코스, 가족 여행, 힐링 여행으로 완벽한 곳들을 엄선했습니다.

1. 서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도심 속에서 만나는 황화 코스모스 물결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 출처 : 서울관광재단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는 계절마다 다른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 꽃놀이 명소입니다. 가을이면 오렌지빛 황화 코스모스가 언덕을 가득 메워 장관을 이룹니다.  선선해진 가을바람을 맞으며 황화 코스모스 꽃밭에서 인생 사진도 남기고 도심 속에서 가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들꽃마루는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되며 (광장 지역은 24시간 개방),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자체 주차장도 이용 가능합니다.

2. 연천 임진강 댑싸리 공원: 댑싸리와 코스모스의 환상적인 조화
연천 임진강 댑싸리 공원 / 출처 : 연천군
약 3만㎡ 규모의 임진강 댑싸리 공원은 2만여 그루의 댑싸리가 만들어내는 장관으로 유명합니다. 9월 말, 댑싸리는 초록색에서 분홍색, 빨간색으로 물들어가며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여기에 황화 코스모스, 백일홍, 마리골드 등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가을 나들이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댑싸리와 코스모스의 향연은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물할 것입니다.

공원은 2024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방될 예정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3. 경산 하양경관농업단지: 금호강변 따라 펼쳐진 코스모스 꽃길
경산 하양경관농업단지 / 출처 : 경산시
하양경관농업단지는 대부잠수교 옆에 조성되어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분홍빛 코스모스가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흐르는 금호강을 따라 코스모스 꽃길을 거닐며 가을의 낭만을 느껴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코스모스 꽃길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줄 것입니다.

이곳 역시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자체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4. 경주 분황사: 역사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황홀경
경주 황룡사지터 / 출처 : 경주시
7세기 신라의 건축미를 간직한 분황사는 황룡사지터와 함께 코스모스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9월 경, 황룡사지터에는 넓은 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져 황홀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 꽃물결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분황사는 하절기(4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동절기(11월~3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황룡사지터는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둘 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자체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경주 분황사를 추천합니다.

코스모스는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니, 방문 전 개화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꽃구경 여행은 꽃밭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올가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코스모스 꽃밭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