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륙의 바다, 청풍호
과거 <태조 왕건> 등 KBS의 주요 사극 드라마들을 촬영했던 KBS 촬영 세트장은 현재는 폐쇄되었지만, 한때 한국 사극 촬영의 중심지였던 만큼 그 역사적 의미가 깊습니다. 드라마 <상어>에서 주인공들이 은밀하게 만나던 장소인 무암저수지는 산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호수와 외로운 나무 한 그루가 인상적인 곳으로, 드라마 속 애틋한 감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곳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조선미녀삼총사>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한 청풍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들을 한곳에 모아둔 곳입니다. 고가, 누각, 고인돌 등 다양한 유적들을 둘러보며 역사를 느낄 수 있고, 탁 트인 청풍호의 전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망>, <일지매>, <장길산> 등 SBS 사극 드라마 세트장이 있었지만, 현재는 철거되었습니다.
청풍모노레일을 타고 비봉산 정상에 오르면 청풍호의 절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발 531m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며, 작성산, 성봉, 국사봉, 대덕산 등 웅장한 산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자드락길은 청풍호반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산책로입니다.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걸으며 호수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코스입니다.
청풍호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들을 품고 있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2. <라디오 스타>의 노을, 청풍랜드
3. 영화 <박하사탕>의 명장면, 진소마을 철교
4. 야경이 아름다운 의림지
5. 제천 촬영지 여행의 마무리,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센터 내부에는 영화 <하울링>, <부러진 화살>, <간기남> 등 다수의 영화에서 경찰서 장면을 촬영한 경찰서 세트장이 있습니다.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어 있어 영화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층에는 제천에서 촬영한 영화와 드라마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으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는 영화 <신기전>의 주요 소품인 신기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화 <신기전>은 제천 금성면 산속에 세트장을 짓고 촬영했으며, 영화에 사용된 중신기전을 제작사가 제천시에 기증하여 현재 센터에 전시 중입니다.
제천영상미디어센터 1층 카페테리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여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제천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영화의 감동을 느끼며 제천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