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콘텐츠 인플루언서, 하루 1000명과 성관계 도전…논란과 우려 속에 진행

사진 = 릴리 필립스 인스타그램
성인 콘텐츠 인플루언서 릴리 필립스(23)가 하루 동안 1000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어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훈련처럼 준비 중…신기록 도전은 나의 목표”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립스는 오는 1월, 24시간 내 1000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도전을 통해 기존 기록을 뛰어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최다 기록은 2004년 폴란드 성인산업 박람회에서 성인 영화배우 리사 스팍스가 달성한 919명이다. 스팍스는 이후 “이 도전은 내 경력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밝혔지만, 필립스는 이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필립스는 “이 도전은 마치 권투 경기처럼 철저한 신체 훈련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참가자 모집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정비를 진행 중이며, 도전 당일 남성 참가자들에게 신분증 확인과 시간별 일정 관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 도전에서 드러난 내면의 갈등

필립스는 지난 10월, 101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소규모 도전에 참여한 바 있다. 이를 기록한 유튜브 영상 제작자 조쉬 피터스는 “필립스는 겉으로는 이 과정을 즐긴다고 말했지만, 내면에는 큰 갈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영상 속 필립스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며 즐긴다”고 말했으나,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보이며 “가끔은 로봇처럼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또한, “참여한 일부 남성들을 실망시킨 것 같아 죄책감을 느낀다”며 “트라우마 때문에 대부분의 기억이 희미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경고…신체적·심리적 부작용 우려

이 같은 도전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체적·심리적 건강에 미칠 심각한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다. 호주 의학 전문가 자크 터너 박사는 “성관계는 적당히 할 경우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복적이고 무리한 행위는 탈수, 극심한 피로, 신체 부상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4시간 동안의 도전은 단순한 신체 운동이 아니며, 극도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논란과 반응

이 소식은 인터넷과 SNS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누리꾼은 “과연 이런 도전이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성적인 도전이 아닌 인간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필립스는 “이 도전은 단순히 기록 달성을 넘어 자신만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비판 여론에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기록 도전의 이면…쏟아지는 관심과 책임

필립스의 세계 신기록 도전은 단순히 화제를 넘어 신체적·심리적 위험, 그리고 성산업과 관련한 윤리적 논란을 동시에 조명하게 했다. 그녀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