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소유기’를 통해 “제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나이를 먹다 보니 예전처럼 쉽게 빠지지 않는다”며 다이어트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소유는 다이어트 실패 이유로 총 4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공복 시간 유지 실패’다. 과거 키토 다이어트를 했을 때는 15~17시간의 공복을 잘 유지해 빠른 감량 효과를 봤지만, 이번에는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이를 지키지 못했다. 공복 시간이 유지되지 않으면 체내 혈당이 충분히 소모되지 않아 지방 연소가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수면 부족’이다. 소유는 스트레스로 인해 충분히 자지 못했고, 이는 다이어트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그렐린)이 증가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은 감소해 폭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늘어나 지방, 특히 복부지방이 잘 쌓이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유는 ‘운동 조절 실패’를 꼽았다. 그는 “계획 없이 운동했고, 유산소보다 근력 위주로 했다”며 다이어트 목적에 맞는 운동 선택이 부족했음을 인정했다. 근력운동은 기초대사량 증가에 도움되지만,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유산소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특히 공복 유산소 운동은 체내 탄수화물이 고갈된 상태에서 지방 연소를 촉진시켜 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
소유는 영상 말미에 “이번 실패를 통해 배운 점이 많다. 여름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만들겠다”며 다음 다이어트 계획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