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딸 이재아, 테니스 은퇴 후 골프로 새 도전… “이제는 매일 골프장에서 치열하게”

이재아 / 사진 = 이수진 인스타그램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딸 이재아 양이 테니스 은퇴 후 골프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근황이 공개됐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4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아의 최근 사진과 함께 그녀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 속 이재아는 하얀 모자를 쓴 채 단정하고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한층 성숙해진 근황을 전했다.

“10년간 테니스만 바라본 아이, 다시 골프에서 꿈을 이어간다”

이수진 씨는 게시물에서 “10년을 테니스 하나만 바라보며 달려온 재아”라며, 딸의 오랜 노력과 열정을 회상했다. 이어 “세 번의 큰 수술 끝에 결국 라켓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던 순간에도 끝까지 재아의 손을 놓지 않고 믿어주고 응원해준 고마운 브랜드가 있었다”고 전하며, 후원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이씨는 “그 큰 응원 덕분에 재아는 다시 일어섰고, 이제는 매일 골프장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말하며, 딸이 새로운 스포츠 분야에서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알렸다.
이재아 / 사진 = 이수진 인스타그램
한국 테니스계의 기대주에서 골프 도전자까지

이재아는 7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테니스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6년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 10세부 단식 우승을 비롯해 다수의 기록을 세운 유망주였다. 특히 2020년에는 성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본선에 최연소로 진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아시아 테니스연맹(ATF) 양구 국제주니어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하며 한국 테니스계의 미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23년 9월, 이재아는 반복된 무릎 부상으로 결국 테니스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SNS를 통해 “세 번째 무릎 수술을 하게 됐고, 세계 탑 테니스 선수가 되겠다는 꿈은 이제 접어야 한다”며 눈물 어린 고백을 남겨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새로운 스포츠, 새로운 꿈

비록 테니스는 내려놓았지만, 이재아는 다시 골프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개척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엘리트 선수로 자라온 만큼, 골프에서도 그녀의 집중력과 성실함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아는 누구?

이재아는 이동국·이수진 부부의 첫째 딸로, 과거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오남매 가족’의 맏이로 등장해 뛰어난 운동 실력과 반듯한 인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