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성애 음란XX” 김수현, 女속옷 마네킹 촬영…가세연, 고수위 폭로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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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3 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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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3 28 09:58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이른바 ‘그루밍 성범죄’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고인의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공개한 영상과 메시지, 그리고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카카오톡 대화 등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가세연은 ‘소아성애 음란변태 김수현 (동영상 공개)’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김수현이 속옷을 입은 여성 마네킹을 촬영하며 “김 유튜버입니다. 저는 빤스 브라자 앞에 있습니다”라며 농담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마네킹을 줌으로 클로즈업하며 “좀 보겠다”는 발언까지 이어져 수위 논란이 불거졌다. 함께 있던 친구는 성적인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거들었고, 김수현은 이를 개의치 않고 영상 촬영을 이어갔다. 가세연 측은 “이는 그나마 수위가 낮은 영상”이라며 더 강한 수위의 자료가 있음을 암시했다.
같은 날,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는 2016년 6월경으로, 김새론이 만 16세였을 때다. 메시지에는 “보고 싶다”,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아” 등 성인 연인 사이에서 오갈 법한 내용이 담겼다. 부 변호사는 “이런 대화는 안고 자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만약 두 사람이 교제한 관계가 아니었다면 오히려 김수현 씨에게 어떤 관계였냐고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측은 당초 김새론과의 교제 자체를 부인하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입장을 바꿔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족 측은 “김새론이 2015년 만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애했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자료들은 김수현 측의 입장을 정면으로 뒤흔드는 근거가 될 수 있어 향후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내려다 미처 전달하지 못한 자필 편지에는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문장이 담겨 있었다. 이는 두 사람의 관계가 2019년 이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시사하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현재 김수현은 드라마 ‘넉오프’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었고, 타이완 팬미팅이 취소되었으며, 광고주들로부터도 계약 해지 통보를 받는 등 사면초가에 몰려 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수백억 원대 위약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김수현 측은 추가적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유족 측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진실 공방은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부지석 변호사는 “더 이상의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으며, 납득할 만한 사과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 파장으로 번지고 있으며, 미성년자와 유명 연예인 간의 관계에 대한 인식과 법적 기준을 다시 되짚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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