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유SNS
영남권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수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등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예인들과 기업들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연예계 스타들과 대기업들이 잇따라 성금을 기부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

가장 먼저 기부 소식을 전한 이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였다. 아이유는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이어 배우 김지원은 27일 같은 협회를 통해 5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각 스타 소속사, SNS
그룹 NCT 멤버 마크도 희망브리지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마크는 “지친 이웃들과 진화 작업에 힘쓰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박해수는 소방관 지원을 위해 3천만 원을 기부하며 “현장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르세라핌(LE SSERAFIM)도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

방송인 유재석은 5천만 원, 배우 천우희는 소방관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에 4천만 원을 기부했다. 배우 주현영 역시 1천만 원을 기부했고, 유이 또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5천만 원을 기부하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가수 영탁은 고향인 경북 안동을 비롯한 지역 피해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같은 날 가수 이찬원도 희망브리지에 1억 원을 전달했고, 장민호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국 각지 피해 지역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밖에도 배우 한지민, 김지원, 소유진, 임시완, 고윤정, 수지, 혜리, 가수 장민호, NCT 마크, 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잔나비 최정훈, 갓세븐 박진영, 플레이브, 위너 김진우, 개그맨 이승윤, 개그우먼 심진화, 조혜련, 방송인 겸 작가 유병재 등이 산불 피해 지원에 힘을 보탰다.
사진=각 회사 로고
기부의 행렬은 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1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했으며, 네이버 해피빈 기부 플랫폼을 통해 모금된 금액만도 50억 원을 넘었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해 총 3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삼성은 또한 이재민을 위한 구호키트 1,000개와 거주용 천막 600개도 지원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에 5억 원을 기부했고, KT&G와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5억 원, 2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한화그룹도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으며, 기부금은 주거 공간 마련과 긴급 생활 안정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처럼 연예인들과 기업들의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산불로 인한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고,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