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수현 SNS)
배우 김수현 측이 당초 다음주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앞당겨 갑작스럽게 입장을 내놨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고(故) 김새론(25)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성인이 된 이후 1년간 교제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김수현 SNS)
당초 김수현 측은 다음주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것을 감지한 이후 빠르게 대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초 다음 주로 예고했던 입장 발표를 앞당긴 이유에 대해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며 “가세연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현 측은 입장문을 통해 그간 일었던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에 나섰다.

김수현은 먼저 김새론과 있던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가세연이 2016년에 촬영된 것이라며 연애 증거로 제시했던 두 장의 볼 뽀보 사진은 2020년 겨울과 2019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촬영된 사진”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선 당시 김새론이 입은 옷이 2019년에 출시된 제품이라는 점과 사진에 저장된 메타데이터를 증거로 첨부했다.
배우 김수현, 고(故) 김새론 / 출처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이 외에도 김수현 측은 군대에서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과거 김수현이 군복무 당시 주변 친한 지인들에게 보낸 것”이라며 “편지에 쓰여진 김새론의 애칭은 공개적으로 불리우던 별명”이라고 해명했다.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거액의 위약금 문제와 변제를 독촉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회사 차원에서 채무를 대신 변제하고, 김새론 측의 요청으로 차량까지 처분해 기존 11억원에서 7억원으로 채무를 줄여준 것”이라며 “김새론의 변제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2023년 12월에 손실보전 처리(대손충당)했고, 내용증명을 보낸 건 업무상 배임 소지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 ”라고 했다.
김새론 김수현(김새론 SNS)
김수현 측은 “가세연 보도 이후 김수현씨의 과거 모든 행적이 마치 의도된 악행처럼 해석됐다”며 “타인의 사생활을 무단으로 유출한 자극적인 이미지와 함께 김수현씨가 당시 16세의 김새론씨를 사겼다는 주장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이 기정사실처럼 바뀌고 셀 수 없이 많은 가짜뉴스가 파생되도록 만들었다”고 가세연 측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인인 두 사람의 지극히 사적인 영역의 일들에 대해 동의 없이 공개되는 것까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동의없이 공개된 사생활로 인해 이 모든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지 묻고 싶다”고 의문을 표했다.
김새론, 김수현 / 출처 : 가로세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