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방황하던 시기인 2008년에 한 친구를 만났고, 그를 통해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좋은 가정을 이룰 수도 있겠다고 막연히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친구는 언제나 한결같이 내 곁을 지켜주며 기다려주고, 내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었다”며 변준필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강은비는 영화관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며 변준필과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두 사람 모두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변준필은 “친한 친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으며, 강은비 또한 “누굴 사랑하고 열애할 여유가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하지만 두 사람은 17년간 비밀리에 열애를 이어오고 있었으며, 긴 세월 동안 조용히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밝혀졌다.
강은비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친구처럼 지내온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며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만큼 아이도 갖고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결혼 준비 과정에서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서로 오랫동안 기다려왔기에 첫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처럼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며 행복한 심경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17년간 사랑을 지켜온 게 대단하다”,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 “진심으로 축하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결혼을 앞둔 강은비는 “이제 하나가 아닌 둘로 열심히 살겠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결혼 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앞으로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삶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