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주의 딸이자 배우 박세영은 지난 달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어머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다”며 별세 소식을 전했다.
드라마에서도 주조연으로 열연했다. 2022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판사 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강명주는 암 투병 중이던 최근에도 연극 ‘SWEAT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 ‘비Bea’, ‘20세기 블루스’ 등 무대에 오르는 등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배우 남명렬은 자신의 SNS에 “강명주 배우는 꿋꿋이 암을 이겨내고 무대에 설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부고를 접하고 나니 황망하기 그지없다”며 “진실과 순정의 사람으로 강명주 배우를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 “하늘은 좋은 사람들을 왜 일찍 데려가는지 원망스럽다”면서 “명주 배우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고인을 기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7시 40분, 장지는 천주교용인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