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훈, ‘폭싹 속았수다’ 부상길로 인생 캐릭터 경신! ‘학씨’ 열풍 몰고 온 마성의 존재감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썅길이’로 불린 남자, 알고 보니 시청자 마음 훔친 ‘新’ 국민 아버지?

최대훈,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부상길 역 맡아 28일 만에 전 세계 시청자 390만 명 홀렸다! 배우 최대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숙이 박혔다. 지난달 28일 최종회를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애순이(아이유, 문소리)와 우직한 관식이(박보검, 박해준)의 사계절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밉상’ 넘어 ‘매력캐’ 등극! 최대훈의 반전 매력

극 중 최대훈은 도동리 ‘핵인싸’ 부상길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거친 말과 행동으로 ‘썅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묘하게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족에게 소홀한 듯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자식을 위해 나서는 모습이나, 툭하면 내뱉는 “학 씨!”라는 유행어 아닌 유행어가 왠지 모르게 짠한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이다.

최대훈은 철없는 30대부터 세월의 풍파를 맞은 60대까지 부상길의 다채로운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번지르르한 젊은 시절의 허세부터 대머리에 배 나온 푸근한 할아버지의 모습까지,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능글맞은 코믹 연기까지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나 관식의 신발을 신고 춤을 추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하며 ‘밉상’ 캐릭터에 ‘미운 정’을 붙게 만들었다.

‘트리거’ 속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는 어디에? 연기 변신의 귀재

최대훈의 연기 변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에서는 섬뜩한 사이코패스 조진만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전혀 다른 매력의 부상길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차기작은 코믹 액션 히어로?! ‘더 원더풀스’에서 또 다른 모습 예고

한편, 최대훈은 벌써부터 차기작을 확정하고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는 1999년 종말론이 휩쓸던 시대,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마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극 중 최대훈은 해성시의 ‘공식 진상’ 손경훈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