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린후이징 SNS)
클론 출신 가수 겸 DJ 구준엽과 대만배우 서희원 부부의 마지막 다정한 모습이 공개되며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대만의 유명 방송 제작자 왕웨이중의 아내 린후이징은 5일 자신의 SNS에 “당신이 다정하게 웃는 모습이 좋다. 아름다움과 친절이 기억난다. 최고의 추억이야. 정말 보고 싶다. 다시 만날 거야”라고 적으며 고인된 서희원을 추억했다.

이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은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서희원과 구준엽이 함께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구준엽 서희원(구준엽 SNS)
왕웨이중 부부는 지난달 25일 연회를 열고 서희원·구준엽 부부 등 지인들을 초대한 바 있다.

당시는 서희원이 사망하기 10일 전으로 사실상 두 사람이 찍은 마지막 ‘투샷’이었던 것이다. 사진 속 구준엽과 서희원은 이별할 자신들의 운명을 알지 못한 채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희원과 남편 구준엽 / 출처 : 구준엽 인스타그램
한편, 서희원은 지난달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 지난 2일 일본에서 독감·폐렴으로 고생하던 서희원은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향년 48세.
구준엽 서희원(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희원과 구준엽은 지난 1998년 1년여간 교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클론이 대만에서 인기를 구가하던 당시 교제를 했으나, 이후 여러 상황들로 인해 이별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별한 후 서희원은 한 사업가와 가정을 꾸렸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구준엽이 다시 연락해 재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서희원의 사망으로 인해 두 사람은 결혼 3주년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구준엽 서희원(구준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