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유명 방송 제작자 왕웨이중의 아내 린후이징은 5일 자신의 SNS에 “당신이 다정하게 웃는 모습이 좋다. 아름다움과 친절이 기억난다. 최고의 추억이야. 정말 보고 싶다. 다시 만날 거야”라고 적으며 고인된 서희원을 추억했다.
이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은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서희원과 구준엽이 함께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당시는 서희원이 사망하기 10일 전으로 사실상 두 사람이 찍은 마지막 ‘투샷’이었던 것이다. 사진 속 구준엽과 서희원은 이별할 자신들의 운명을 알지 못한 채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클론이 대만에서 인기를 구가하던 당시 교제를 했으나, 이후 여러 상황들로 인해 이별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별한 후 서희원은 한 사업가와 가정을 꾸렸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구준엽이 다시 연락해 재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서희원의 사망으로 인해 두 사람은 결혼 3주년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