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 매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대호 아나운서는 이날 MBC를 퇴사하며 자유의 몸이 됐다.
김대호는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했고, 고정출연하던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도 “고민 끝에 회사에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전현무는 “이미 내가 해본 사람으로서 이 시기가 정말 생각이 많을 것”이라며 김대호를 공감했다.
이어 전현무는 “나도 프리를 선언하고 프로그램이 딱 하나였다. 근데 그 프로그램이 파일럿이었어서 이게 끝나면 나는 수입이 없는 상황이었다”이라고 프리선언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대호는 나처럼 조급하지 않고 진중한 사람이니 나와서 엄청 잘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대호는 이 말을 듣고 눈시울을 붉히며 “사실 요즘 고민이 많고 생각도 많아 툭 하면 눈물도 흐른다”면서 “MBC에서 스포츠 중계까지 해보고 나서 ‘이 회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앞으로 나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자”고 했고, 김대호 역시 “감사하다. 연락하겠다”며 화답했다.
김대호는 이날 멤버들에게 각자 어울릴 만한 색을 맞춰 목욕가운을 선물하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선물과 함께 감사인사를 전했다는 것은 김대호가 이제 MBC 아나운서 신분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다는 것을 의미한 셈이다.
지난 2011년 MBC 아나운서 서바이벌 ‘신입사원’을 통해 입사한 김대호가 15년 간 회사와의 동행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프리랜서가 됐다.
프리랜서 이후 소속사 전속계약 체결 등 구체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어 향후 김대호의 행보에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과연 김대호가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전현무처럼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