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유튜브 ‘촛불행동tv’ 캡처)
배우 조진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에 응원의 뜻을 담은 영상을 보내 화제다.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대에서 촛불행동 주최 집회가 열렸다. 추위 속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 조진웅의 응원 영상이 현장에서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조진웅(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영상에서 조진웅은 “선혈로 지켜낸 광주 민주 항쟁. 그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 뜻을 분명 우리 국민들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조진웅은 “정부는 극악무도하게도 비상계엄을 했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조진웅(사진=tvN 제공)
그러면서 조진웅은 “저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엄중한 사태를 예의주시할 것”이라 “무너지지 않을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을, 끝까지 힘을 보태며 함께하겠다”고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조진웅(사진=아우라픽처스 제공)
앞서 조진웅은 지난 12일 당시 마감된 2차 영화인 시국선언을 뒤늦게 인지해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서명에 넣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는 것으로 전해진다.

집회를 이끌던 사회자는 조진웅의 영상에 이어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을 향한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내란 상황에 중립은 없다“며 ”무대에 서는 게 어렵다면 이렇게 (조진웅처럼) 발언을 영상으로 보내달라.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조진웅(사진=아우라픽처스 제공)
한편, 지난 14일 오후 4시 야당의 주도로 발의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된 바 있다.

국회를 통과한 소추안은 이제 헌법재판관들의 판단에 의해 최종 탄핵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