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탈색 비화 공개…빅뱅 완전체로 돌아온 감동의 무대
지난 11월 29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공식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분홍색으로 머리를 탈색 중인 모습으로, 데뷔 초를 연상시키는 화장기 없는 민낯과 함께 여전히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랑했다.
새 디지털 싱글 ‘HOME SWEET HOME’, 음원 차트 1위 석권
지드래곤은 지난 22일 빅뱅 멤버 태양, 대성과 함께 부른 디지털 싱글 ‘HOME SWEET HOME’을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이 곡은 발표 직후 국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빅뱅의 변함없는 스타성을 입증했다.
이어 23일, 지드래곤은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MAMA AWARDS’ 무대에 올랐다. 이는 2015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이루어진 빅뱅 완전체의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무대에서 빅뱅은 신곡 ‘HOME SWEET HOME’의 최초 무대는 물론, 히트곡 ‘BANG BANG BANG’과 ‘FANTASTIC BABY’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태양과 대성이 ‘MAMA AWARDS’ 출연을 망설이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섰다. 그는 “잘해도 본전일 수 있지만, 팬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며 멤버들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의 이 같은 노력은 오랜 시간 빅뱅 완전체를 기다려 온 팬들을 위한 진심 어린 행보로 해석되며 감동을 더했다.
지드래곤은 탈색한 분홍 머리와 데뷔 초를 떠올리게 하는 외모로 변함없는 스타일 아이콘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과의 유대감과 팬들을 향한 애정을 증명하며, 여전히 K-POP의 전설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