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아나운서 김나정, 필리핀 마닐라서 마약 투약 의혹…SNS 통해 극도의 불안 호소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29)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리며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나정은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지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극도의 불안을 호소하는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충격을 주고 있다.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무서워서 공항도 못 가고 택시도 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대사관에 전화 좀 부탁드린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글을 연이어 게시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마닐라발 인천행 항공권을 공개하면서도 “비행기를 타면 죽을 것 같다”, “마닐라를 떠나면 목숨이 위험하다”라는 불안한 심경을 토로해 팬들과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김나정의 불안한 SNS 활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그는 돌연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자백성 글을 게시하며 사태는 더욱 혼란에 빠졌다. 김나정은 “어젯밤 공항 직원과 승객, 이민국 직원들이 저를 촬영했다”며 “마약 운반 누명을 피하기 위해 캐리어와 가방을 모두 버리고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곧 삭제되었으나,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며 논란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김나정의 SNS 게시물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우려와 의혹이 교차하고 있다. “만약 마약 투약 자백이 사실이라면 법적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반응과 함께, “정신적 혼란 상태로 보인다”, “심리적 불안정 상황에서 과장된 발언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로서는 그의 발언의 진위 여부와 정확한 상황 파악이 필요한 상태이다.
김나정은 2019년 ‘미스 맥심’ 대회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린 이후,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마닐라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활동 이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현재 필리핀 현지와 한국 대사관 측에서는 김나정의 상황을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의 마약 투약 자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필리핀 법에 따라 강력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그의 정신적 상태와 SNS 발언의 신빙성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