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파이, 유부남에게 성추행 당한 충격적인 사연 폭로
“도저히 묵인할 수 없었다”
지난 19일 파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에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며 자신이 겪은 성추행 사건을 공개했다. 파이는 지난 14일, 얼굴과 이름만 알고 지내던 지인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호텔에서 잠든 사이 성추행 당했다”
파이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은 단체 회식 후 벌어졌다. 파이는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통해 미리 예약한 호텔로 돌아갔다. 회식에 참석한 다른 일행들은 파이가 대리기사와 함께 출발하는 것을 확인했고, 파이는 호텔로 가는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 그러나 호텔에 도착한 후 잠에서 깬 파이는 자신 위에 올라와 신체를 만지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놀라 밀쳐냈다고 한다.
파이는 “대리기사, 호텔 직원 등 목격자들에게 자초지종을 묻고 인근 CCTV와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제가 대리기사님과 출발한 직후 일행들에게 ‘집으로 간다’고 이야기한 후 제가 예약한 호텔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제 차가 호텔에 도착하자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대리기사에게 본인이 일행이니 저를 챙기겠다며 대리기사를 보내고, 제 차를 운전해 호텔 밖 골목길에 세운 후 잠든 저를 추행했다”고 전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
파이는 A씨와의 관계에 대해 “공적인 자리에서 몇 번 마주친 적이 있을 뿐, 연락처도 모르는 사이였고 사적으로 친분이 전혀 없었다”며 “호텔 정보를 알려준 적이 없으나 A씨는 일행이 대리를 부를 때 옆에서 엿듣고 알게 됐다고 직접 말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파이를 챙기기 위해 호텔로 왔다고 주장했으나, 파이는 “일행들에게 집으로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알려주지 않은 호텔 정보를 엿듣고 찾아온 후 음주운전까지 해 제 차를 이동시켰다”며 “자고 있는 저를 깨우지 않고 제 위에서 신체를 만지고 있던 상황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고소 결심”
파이는 이 사건 이후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충격에 시달리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는 “구설수에 오르고 고통받을 것이 두렵고 겁이 났지만,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는 이 사건을 묵인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해자는 유부남인데 왜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난 15일 A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파이의 용기 있는 고백에 누리꾼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피해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파이는 “이제는 법적 대응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반향을 일으키며,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