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이현이 SNS)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희귀·난치성 질환인 기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특히 자신이 환자 중 상위 10% 안에 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도 밝혀 모두를 걱정케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이현이 등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이현이에 대해 “오랫동안 이현이의 삶을 봤는데, 참 독특한 사람이다”라면서 “슬플 때나 기쁠 때, 피곤하든 애가 울든 그냥 잔다”고 말하며 신기해 했다.

이에 이현이는 “어느 정도냐면 나는 부부싸움 하다가도 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남편과 싸우다 잠이 드니 엄청 화를 내더라“며 ”상대방 입장에선 미칠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앓고 있는 희귀질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현이(이현이 SNS)
이현이는 “내가 기면증이 있는데 실제로 진단을 받았다”며 “의사 선생님이 진단한 사람들 중에 상위 10%에 속하는 심각한 수준의 기면증이었다”고 밝혀 걱정을 자아냈다.

그러자 같이 출연한 신성이 “녹화시간에도 자는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그런 적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현이(JTBC ‘아는 형님‘ 캡처)
한편, 이현이는 과거 출연했던 한 방송에서도 자신의 기면증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학창시절에도 졸리다는 인식 없이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옆으로 넘어졌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현이(이현이 SNS)
이현이가 앓는 기면증은 낮 동안의 참을 수 없는 졸음을 유발하는 질환의 일종이다. 성인 중 약 0.02~0.18%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취감 하락이나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기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료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상태에 맞는 약물 등을 통해 치료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현이(이현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