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첫 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최고 4.3%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기준)
지난 17일 첫 방송된 ‘그놈은 흑염룡’(연출 이수현, 극본 김수연)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두 주인공이 오프라인에서 극적인 재회를 이루며 흑역사가 된 첫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16년 후, 직장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다시 마주치면서 펼쳐지는 코믹 오피스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첫 회에서는 철물점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도우며 어린 동생을 돌보는 씩씩한 백수정(문가영 분)과 온라인 게임에서 검객 ‘흑염룡’으로 활약하던 반주연(최현욱 분)의 풋풋한 첫사랑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게임 속에서 애틋한 감정을 쌓아갔지만, 현실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수정이 성숙한 연상의 ‘흑염룡’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가죽 재킷을 입은 중학생 반주연이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길거리에서 ‘흑염룡’ 모드로 공개 고백을 한 반주연과 그를 향해 독설을 퍼부으며 결별을 선언한 백수정의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본부장실에서 우연히 주연의 등에 새겨진 흑염룡 문신을 발견한 수정의 경악하는 표정과 이를 본 주연의 반응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문가영과 최현욱은 각각 강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온라인 게임 세계관을 활용한 연출과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수현 감독은 온라인 게임 속 장면을 생동감 있게 구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문가영과 최현욱의 자연스러운 케미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문가영은 백수정의 당찬 매력과 유머 감각을 극대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고, 최현욱은 중2병 흑역사를 간직한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두 배우의 연기력과 찰떡같은 호흡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첫사랑과 흑역사가 공존하는 설정에 대한 공감과 함께 극의 유쾌한 전개 방식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놈은 흑염룡’은 첫 방송부터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강력한 입지를 다졌다.
첫 방송부터 설렘과 웃음을 모두 잡은 ‘그놈은 흑염룡’은 앞으로 본격적인 로맨스와 캐릭터들의 성장을 담아낼 예정이다. 백수정과 반주연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매주 월·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