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BS 가요대전은 래퍼 이영지가 산타로 등장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라이즈(RIIZE)의 ‘러브 119(러브 원원나인)’, 엔믹스(NMIXX)의 ‘대시(DASH)’, ‘별별별’ 등을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이어부른 가운데, 최근 어도어와 갈등으로 화제의 중심이 된 뉴진스의 무대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주목받은 것은 YG출신 레전드들의 귀환이었다. 우선 9년 만에 연말 무대에 선 투애니원(2NE1)의 등장에 모두가 열광했다. 투애니원은 자신들의 히트곡인 ‘컴백홈(Come Back Home)’, ‘파이어(Fire)’,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어글리(UGLY)‘,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을 이어 부르며 콘서트와 같은 현장분위기를 단번에 만들어냈다.
‘4세대 걸그룹 쌍두마차’ 애스파와 아이브의 카리나와 안유진의 콜라보 무대도 볼거리 중 하나였다. 지난해 함께 챌린지를 한 둘의 인연은 1년 후 연말 무대 합동 공연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Valerie Broussard의 ‘Killer’ 무대를 선보이며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8년 만에 가요대전으로 돌아온 지드래곤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지드래곤은 신곡 ‘POWER’을 포함, ‘맨정신’, ‘삐딱하게’ 등 자신의 곡을 다수 소화하며 행사의 문을 화려하게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