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2 스틸컷(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 1에서 과거를 누비던 주인공들이 현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경성크리처2를 통해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스틸컷은 1945년 부강상사에 있는 ‘태상(박서준 분)’과 인파 속 쓸쓸하게 서 있는 ‘채옥(한소희 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2024년으로 시간을 거슬러온 호재와 채옥이 껴안고 있는 모습은 이들이 다시금 운명적으로 재회한 것을 표현해 냈다.

한국형 크리처물로 기대를 모았던 경성크리처는 시즌 1을 통해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시대적 비극을 다뤘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지 않은 크리처 분량, 신파처럼 느껴진 모성애 등으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경성크리처2 스틸컷(사진=넷플릭스 제공)
지난 23일 진행한 경성크리처2 시사회에서 연출을 맡은 장동윤 감독도 이러한 부분을 인정했다. 당시 시사회에 나선 장 감독은 “연출자 입장에서 시즌1은 슬픈 역사를 다루면서 너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 대신 조금더 차분하게 극을 이끌어 나가야 했다”며 “그러나 시즌2는 현대로 넘어온 만큼 액션신도 더 많고 오락적인 요소가 더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시즌2는 호재와 은제비라는 이름으로 실종자를 찾는 일을 하던 채옥이 의뢰를 받고 나간 현장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며 시작한다.
경성크리처2 스틸컷(사진=넷플릭스 제공)
이 둘이 경성에 이어 다시 한번 운명적으로 얽히게 되는 것. 또 시즌1에서 등장한 경성의 옹성병원 지하 실험실과 비슷해 보이는 전승제약의 실험실과 쿠로코 대장(이무생)과 승조(배현성)가 새로운 인물로 등장해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모노를 입은 채 미스터리한 느낌을 풍기는 노부인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1945년 경성에서 2024년 서울로 이어지는 넷플릭스‘경성크리처2’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