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나 혼자 산다‘ 재출연
금메달의 감동과 가족 사랑까지
오상욱은 이번 올림픽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나 혼자 산다’ 재출연 요청이 쇄도했다. 성남시청에서 대전광역시청으로 팀을 옮긴 그는 대전에서 10년 단골 냉면 맛집을 찾으며 달라진 인기를 실감했다. 물냉면 곱빼기를 순식간에 비우며 변치 않은 식성을 자랑한 그는 대전 스포츠과학센터에서 과학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며 발목 부상과 재활 과정을 털어놓았다.
오상욱은 “3년 전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발목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았다”며 “발목에 대한 트라우마가 커서 부딪히는 것이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재활을 통해 부상을 극복해낸 오상욱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다시금 정상의 자리에 섰다.
이어 방학 동안 워터파크에서 인명구조요원으로 아르바이트 중인 막내 동생과도 만났다. 오상욱의 형제들은 훈훈한 외모와 훤칠한 키, 중저음 목소리까지 오상욱과 꼭 닮아 눈길을 끌었다. 삼 형제는 조개구이, 대하구이, 물회, 라면 등 각종 해산물을 함께 나누며 대식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오상욱은 형제들에게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자랑하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형제들은 나의 분신들이다. 나이 많은 저, 나이 어린 저 같기도 하고, 제 자신만큼 소중한 사람들”이라며 형제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해 오상욱은 “마지막 조각 같은 느낌이었다. 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실제로 따니 엄청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지금처럼 시합하고 운동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면서 하고 싶은 걸 하며 즐기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4년 뒤 LA올림픽에서 단체전 4연패와 개인전 2연패를 목표로 다시 한번 메달을 따고 ‘나 혼자 산다’에 재출연할 것을 약속했다.
3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7.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에서도 3.5%(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채널 경쟁력에서도 높은 성적을 보였다.
특히, 최고의 1분은 오상욱이 4년 후 LA올림픽에서의 목표를 밝히며 ‘나 혼자 산다’에 재출연할 것을 약속하는 장면(24:09)으로, 이 순간 분당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