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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진이 첫 단독 팬 콘서트 ‘#RUNSEOKJIN_EP.TOUR’ 예매 전쟁 속 아쉽게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향해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팬사랑 끝판왕’ 면모를 드러냈다.

진은 지난 29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콘서트 예매에 실패한 팬들의 아쉬움에 공감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6월 28~29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진의 군 복무 후 첫 단독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예매는 말 그대로 ‘피 튀기는 전쟁’이었다. 1인 1접속임에도 불구하고 대기 인원은 무려 8만 명을 넘어서며, 수많은 팬들이 예매에 실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한 팬이 위버스에 남긴 “예매 실패… 회색 화면만 보여요… 포도알(좌석)이 안 보여요”라는 글에 진은 “그나마 있던 곳 중 제일 큰 데로 잡았는데… ㅠ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이 “다음에는 좀 더 큰 공연장에서 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하자, 진은 “사실 급 변덕으로 잡은 거라 공연장이 없었어요…ㅠㅠ 겨우겨우 잡았어요. 계획 없던 내 탓…”이라며 예매 대란의 배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 팬이 “앙콘(앙코르 콘서트)도 해줄 거죠?”라고 묻자 진은 “없는데…ㅠㅠ 죄송합니다ㅠㅠ”라며 미안함을 전했고, ‘앙콘’이라는 표현에 “여태까지 ‘앵콘’인 줄 알았다”며 팬들과 유쾌한 소통을 이어갔다.

진은 티켓 예매 상황을 전해 들은 뒤 “헉 석지니 이렇게 인기쟁이인 줄 몰랐어요”라며 놀라움을 드러내는 한편,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팬 앞에서는 겸손하고 다정한 ‘찐 팬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예매가 진행된 인터파크 티켓에서는 진의 콘서트가 단숨에 전체 티켓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