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11일 “휘성의 사망 원인과 정확한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신고자는 그의 어머니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유서 존재 여부와 사망 전 행적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동료 가수 KCM과 합동 발라드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 따라 팬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로 유가족들이 큰 슬픔에 빠져 있어 장례 절차를 바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족들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며,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조용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휘성은 2002년 데뷔해 ‘안되나요’, ‘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최근까지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던 중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팬들과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한 뒤,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