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샬라샬라’
배우 성동일이 런던 여행 중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았다. JTBC 샬라샬라에서 배우 5인방의 영국 생활이 펼쳐지는 가운데, 성동일은 대영박물관을 방문하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샬라샬라 5회에서는 케임브리지 어학연수 과정 중반을 맞아 배우들이 첫 중간고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동일과 김광규는 시험 전날까지 ‘스터디그룹’을 결성해 밤새 공부에 매진했다. 김광규는 장혁에게 문법 특강을 받으며 늦깎이 학생다운 열정을 보였다.

시험 당일, 성동일은 첫 질문에서 영어 단어를 빠뜨리며 “맥주는 빅 사이즈”라는 다소 엉뚱한 답변으로 선생님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특유의 재치와 너스레로 분위기를 풀었고, 추가 답변을 완벽히 수행하며 결국 “스피킹 실력이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반면 김광규는 긴장한 나머지 연습했던 문장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난관에 부딪혔다. 그러나 첫날과 비교하면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시험을 마친 멤버들은 주말을 맞아 런던 여행을 떠났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김광규와 신승환은 경기장의 웅장함에 감격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손흥민은 시즌 1호 골을 기록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후반전에도 추가 골을 터뜨리며 멀티골을 기록, 토트넘은 4: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김광규와 신승환은 손흥민을 만나기 위해 대기했지만, 끝내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대신 김광규는 예상치 못하게 한국 팬들의 사진 요청이 쇄도하며 ‘토트넘 셀럽’으로 떠올랐다. 이에 그는 팬들에게 즉석에서 사인을 해주며 ‘김흥민’으로 변신,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성동일은 컨디션 난조로 경기 관람 대신 대영박물관을 찾았다. 그는 전시된 작품들을 하나하나 번역하며 열정적으로 관람에 몰입했다. 특히 오랫동안 꿈꿔온 비너스 상을 마주한 순간, 그는 한동안 말없이 작품을 바라보며 감탄을 쏟아냈다.

관람을 마친 성동일은 “가난한 연극쟁이가 여길 오다니”라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사생아 출신임을 고백했던 그의 지난 삶을 돌아보면, 런던에서의 이 순간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한편, 오는 15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되는 샬라샬라 6회에서는 배우 5인방의 스톤헨지·브라이턴 투어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