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김용준이 ‘돌싱포맨’에 출연해 공개 연애 후 겪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황정음과 9년간 공개 연애를 했고, 박예슬과도 공개 연애를 한 김용준은 “저를 결혼한 줄 아시는 분도 계시고 갔다 온 줄 아는 분도 계시더라”라며 돌싱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해명했다.
이상민은 김용준에게 “느낌상 애도 있고 육아로 힘든 아빠 느낌”이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뭐가 모자라서 결혼을 못했냐. 하자가 있냐”고 물었다. 정영주는 “여자 입장으로 얘기해보면 묘한 안정감이 있어서 가정이 있는 걸로 오해받을 거 같다”고 밝혔다.
“지긋지긋해서 싫어질 때까지 사귀는 편”
정영주는 전남편, 전남친과도 친하게 지낸다고 밝혔지만, 김용준은 “저는 그렇게 지내는 사람은 없지만 상황이 된다면 그렇게 지낼 수 있을 거 같다. 마음은 열려있는데 그런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용준 씨는 지긋지긋해서 진짜 싫어질 때까지 사귀는 편이죠?”라고 물었고, 김용준은 “그랬던 거 같다. 정말 깨끗하게 미련 없이”라고 인정했다.
더 이상의 공개 연애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김용준은 “일단 그 이미지가 강하게 남은 거 같다. 혹시 연애를 하게 되면 결혼 전까진 공개 안 하고 폐쇄적으로 하고 싶다. 다음에 만날 분을 위한 예의인 거 같다”고 밝혔다.
까다로운 이상형 조건 “벌레 무서워해”
하지만 김용준의 이상형 조건은 까다로웠다. 키가 크고 고양이 상에 짧은 거리 택시 타면 안 되고 영어를 잘하고 벌레를 잘 잡아야 한다는 등 조건들이 많았다. 김용준은 “너무 과한 건 인정하는데 저는 저한테 없는 부분이 있었으면 한다. 벌레를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한다. 곤충이 너무 무섭다”며 “너무 가까운 거리인데 꼭 차를 타야 되는 분들이 있다. 저는 걷는 걸 좋아한다. 하루 15,000보는 걷는다”고 밝혔다.
사귀기 전에 스킨십은 안 한다는 김용준은 “사귀기 전에 스킨십이 짙어지면 환상이 깨진다. 손잡고 이런 건 아는데 더 깊은 스킨십은”이라며 사귀기 전에 뽀뽀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주가 천천히?… 김용준의 뜻밖의 발언
김용준은 “그렇다고 사귀기 전에 스킨십을 안 해본 건 아니다. 해봤는데 그 끝이 (잘 안 됐다)”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이런 분들이 결혼하면 이혼하는 스타일이다. 결혼을 너무 신비롭게 생각하는 것”이라 말했다. 김용준은 이를 인정하며 “저는 천천히 가는 편이다. 2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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