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아내는 그만 놔줘… 반복된 가출에 고민하는 사연자에 솔직 조언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가출을 반복하는 아내 문제로 고민하는 사연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지난 ‘무엇이든 물어보살’ 302회에서는 48세 회사원 김현준 씨가 출연해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 씨는 “술집 직원이었던 아내를 만났다”며 “빚도 갚아주고 결혼까지 했지만, 아내가 세 번이나 가출하고 돌아오지 않는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2017년 회사 동료와 방문한 술집에서 현재의 아내를 처음 만났으며, 이후 몇 년간 알고 지내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제한 지 2~3개월 만에 아내의 빚을 갚아줬다”는 그의 말에 서장훈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빨리도 갚아줬다”고 반응했다.

김 씨는 아내와 함께 살면서 혼인신고를 했지만, 결혼식은 생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혼 후 6개월 만에 아내가 별다른 이유 없이 가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그는 아내가 과거 일했던 술집 사장과 함께 아내를 찾기 시작했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가 이전에 일했던 또 다른 술집 사장과 함께 지내고 있었던 것이다. 더욱이 그녀는 과거 사기 전력이 있는 인물과 연루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씨는 3개월 후 다시 돌아온 아내를 받아들였고, 이후 아내가 임신하면서 관계를 회복하려 애썼다. 하지만 출산 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아내는 아이를 두고 또다시 가출했으며, 김 씨가 아이를 돌보던 중 “아기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갔을 때도 아내는 보이지 않았다. 현재 김 씨의 어머니가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아내는 본인의 필요에 따라 연락을 취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단호한 태도로 조언했다. 그는 “아이를 키우려면 네가 건강해야 한다”며 “아내는 그만 놔줘라”고 충고했다. 이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 자체가 키울 마음이 없는 것”이라며 “정말 널 사랑하면 이렇게 하겠냐”고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현재 우울증과 심근경색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