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인플루언서’(사진=넷플릭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을 검증받은 인플루언서 77명이 한 자리에 모인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가 베일을 벗는다.

시리즈 연출을 맡은 이재석 PD는 6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쇼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국내 인플루언서 시장이 4000억원 정도이고 매년 늘고 있다”며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한 인플루언서 SNS 팔로워수 총합이 1억2000만명 정도 된다”고 이들의 영향력에 대해 설명했다.

‘더 인플루언서’는 배우 장근석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 시아지우 등이 출연한다.

특히, ‘더 인플루언서’는 유튜버 오킹(32·오병민) 논란 등을 거치면서 화제가 됐다. 오킹은 ‘스캠 코인’(암호화폐 사기)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데다가 더 인플루언서 최종 우승자로 지목 돼 파장이 컸던 것이다.

논란을 의식한 ‘더 인플루언서’ 제작진은 인플루언서 “77명이 출연하는 만큼 손상이 가지 않는 선에서 오킹 분량을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시청자들의 의심의 시선은 거두지 못했다.
‘더 인플루언서’ 손수정PD(왼쪽), 이재석 PD(오른쪽)(사진=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는 논란과 더불어 오랜기간 출연자들을 섭외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PD는 “최대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선보이는 분들을 골고루 섭외하고 싶었다. 초반에는 숫자에 집착, 팔로워수가 많은 분들이 왔으면 했다”면서도 “막상 미팅 해보니, 팔로워수가 많지 않더라도 관심 가는 분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팔로워 숫자는 조금 내려놓고, 제작진 입장에서 궁금한 분들 위주로 섭외했다”며 “77명을 섭외하는 데 5개월 정도 걸리며 지금까지 했던 프로그램 중 가장 섭외기간이 길었고 2.5배 정도의 분들을 2~3번씩 미팅하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국내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1명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경쟁 서바이벌이다. 이날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처음 공개된다.
‘더 인플루언서’(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