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초아 SNS)
그룹 AOA 출신 초아가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30일 개그맨 지석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그룹 AOA 출신 초아가 등장했다. 지편한세상은 ‘초아가 만들어 준 뭔가 부족한 밀푀유 나베ㅣ초마카세 초아 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초아는 지석진과 이야기를 나누다 AOA 탈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초아는 “나는 탈퇴를 회사나 직장을 나오는 것처럼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팀 자체를 가족으로 봤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초아(유튜브 ‘지편한세상’ 캡처)
이어 “탈퇴할 때는 내 걸 조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나갔는데, 욕을 생각보다 너무 많이 먹어서 안 그래도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한 3년 동안 거의 누워 지냈다”고 고백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한 질문에 초아는 “5년 안에 못했던 음악 활동을 잘 해보고 싶다”면서 “아이돌이 끝나고 아티스트로 자리 잡는 사례 중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초아는 자신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42만명이라고 밝히며 지석진을 놀라게 했다. 초아는 “채널을 개설하고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구독자가 30만 명이나 생겨 놀라웠다”면서 “복귀를 포기하던 시점에 ‘유튜브 정도만 해봐도 괜찮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 방송국에서도 불러주셨다. 생각보다 많이 반겨주셨다”고 말했다.

초아는 현재 유튜브 활동을 통해 AOA활동 당시보다 나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도 밝혔다. 초아는 “AOA 때는 돈을 많이 벌지 못했고, 정산이 시작할 때 쯤 팀을 나갔다”고 설명했다.
초아(유튜브 ‘지편한세상’ 캡처)
한편, 초아는 지난 2012년 AOA 1집 싱글 앨범 ‘Angels’ Story‘로 데뷔한 이후 방송과 공연, 앨범활동을 활발히 이어간 바 있다. 이후 ‘짧은 치마’, ‘단발머리’, ‘심쿵해’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17년 불면증, 우울증 등을 이유로 팀 탈퇴를 선언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공백기를 거친 초아는 연예계 활동 대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외에 다른 채널에도 출연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