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김남일은 아나운서 김보민과의 결혼생활 근황을 전했다.
김남일은 “낮과 밤이 다른 아내가 무섭다”고 폭로했다. 김보민이 속옷을 좋아하고, 특히 호피 무늬를 좋아한다고 밝힌 그는 “아내가 자기 전에 호피 속옷을 입고 나오면 무섭다”고 털어놨다.
‘호피 속옷’을 입는 날은 부부관계를 원하는 날이라고. 김남일은 신혼 때는 이런 ‘러브시그널’이 없었다고 밝히며 “예전에는 호피가 없어도 내가 알아서 했다”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마라맛 토크를 예고한 그는 “아내가 빨래와 담쌓았다. 하긴 하는데, 주로 내가 빨래를 널고 갠다”고 밝히며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번쯤은 할만한데 전혀 안 하더라”고 토로했다.
하루는 왜 빨래를 안 하는지 물었다는 김남일. 김보민의 대답은 “그런 거까지 하고 싶지 않다”였다고. 그는 “더 길게 말은 안 했지만, ‘내가 왜 그런 걸 하냐’는 말투였다”고 투덜거렸다.
김보민을 향한 귀여운 불만을 털어놓은 김남일은 “아직 아내에게 팔베개를 해준다. 팔이 저려서 중간에 빼긴 한다”는 말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 이유에 대해 김남일은 “아나운서 부부 모임에 나간 적이 있는데, 진짜 말이 많더라. 다들 나에 대해 얘기하니까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런 자리가 불편하다”고 솔직한게 이야기했다.
한편, 김남일-김보민 부부 슬하에 서우 군을 두고 있다. 17세가 된 아들은 키가 185cm로 우월한 피지컬을 자랑, 축구가 아닌 농구와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민은 김남일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 “3년 연애하며 싸우고 헤어지기도 했지만, 김남일과 결혼 결정은 단 한 번의 망설임 없는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