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미상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Outstanding Choreography For Scripted Programming 2024’(각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2024)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에미상은 ‘디 아이돌’의 제니가 ‘World Class Sinner’(월드 클래스 시너)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Music Video Shoot’(뮤직비디오 장면)으로 이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이 장면에서 제니의 안무가 성행위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프로그램은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디 아이돌’은 지난해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상영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을 때부터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들로 혹평을 받았다. 이후 정식 공개된 후에도 비판은 계속되었고,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 수가 줄며 혹평이 이어진 바 있다.
이러한 혹평 속에 HBO는 ‘디 아이돌’의 시즌2 제작을 포기했다. 제니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제니는 ‘디 아이돌’ 1화 공개 후 HBO가 공개한 영상에서 “촬영에 쓰이는 안무를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을 주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항상 하던 일이라 매우 감사했다”며 배우로서의 데뷔 소감을 밝혔다.
제76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5일 오후 5시(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