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앞에 서는게 무서웠어요”... 친구 따라 ‘우연히’ 데뷔했다가 대박난 스타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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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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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16 22:01
본인도 예상하지 않았던 배우의 길
‘칸의 여왕’이 된 대한민국 대표 국민배우
학창 시절 수줍음 많던 소녀였다.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연예인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지만, 지금은 국내외로 인정받는 월드 스타가 된 여배우가 있다. 그녀는 바로 대한민국 스타배우 전도연이다.
평범한 소녀에서 세계적인 스타배우로현재는 이름만 대면 전 국민이 알 법한 톱 여배우지만, 사실 학창 시절에는 일어서서 교과서를 읽는 것도 못할 만큼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었다고.
당시 청소년 잡지를 읽고 엽서를 보냈는데 그게 당첨이 되어 경품을 받으러 갔고, 그녀를 본 관계자의 추천으로 모델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일을 통해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은 조금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연예인이 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배우가 꿈인 친구를 따라 함께 서울예대에 지원했는데, 친구는 떨어지고 그녀 혼자 합격하게 되면서 그녀의 스타 배우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이후 자연스럽게 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충무로 데뷔작이었던 ‘접속’이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리며 단번에 인기를 얻었다.
당돌했던 신인시절전도연은 한 인터뷰에서 데뷔 초 탤런트 공채나 오디션에 떨어져도 “안 되면 결혼하지, 뭐”라며 복잡했던 심경을 털어냈다고 밝혔다.
또한, 한 오디션에서는 “데이트하러 가야 돼서 바빠요”라고 말하고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그녀는 당시를 떠올리며 주변 사람들은 이런 면 때문에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또한 그런 모습 때문에 실패해도 견딜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런 그녀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충고해준 선배 배우가 있었는데, 바로 배우 박근형이다. ‘사랑할 때까지’에 함께 출연했던 박근형은 그녀에게 진지하게 임하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건넸고, 그녀는 충고를 진심으로 받아들인 후 노력한 끝에 나중에는 박근형의 칭찬을 얻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도연은 자신의 연기 경력에서 많은 고난과 도전을 겪으며 성장했다. 그녀의 첫 주연작 ‘접속’은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으로, 이후 ‘해피엔드’, ‘밀양’, ‘하녀’ 등 다양한 작품에서 그녀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녀는 항상 새로운 캐릭터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연기에서 진정성을 추구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전도연은 자신의 성공을 친구와 가족의 지지 덕분이라고 자주 언급한다. 그녀는 “연기를 포기하고 결혼이나 할까 생각도 했지만, 친구 덕분에 용기를 내서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연기 열정은 꾸준히 이어져, 최근에도 연극과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영화 ‘리볼버’에서의 그녀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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