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66회는 여름 특집 3탄으로 꾸며진 ‘2024 희극인의 명곡 특집’에 김지민을 비롯해 이용식, 김지선과 박세미, 김기리와 임우일, 신윤승과 조수연, 그리고 조진세가 출연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조진세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중을 사로잡자, 다른 출연진들은 자신감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김지민은 “오늘 사랑 노래를 준비했지만 (김준호와) 헤어지겠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김지민은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코너를 진행했던 신윤승과 조수연을 보며 김준호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그녀는 “원래 함께 코너를 하다가 사랑이 싹트기 마련이다. 나도 김준호 씨와 ‘욜로 민박’을 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별 선언은 거짓말이었다. 김지민은 “김준호 씨와 만날수록 애정이 깊어진다”며 “그는 아침에 눈을 뜨면 내 생각부터 하나 싶을 정도로 잘한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이면 해장국이 와 있다. 나를 위해 사는 사람처럼 너무 잘해줘서 싫을 틈을 안 준다”고 전했다.
무대를 마친 김지민은 “그중에 그대를 만나에서 ‘그’는 개그맨들이다. 코로나 시기에 만날 사람이 없었는데, 개그맨 중에서 김준호 씨를 만난 것”이라고 전했다.